칫솔에 치약을  묻힐 때 물을 묻히지 말라는 것이 어디가 출처인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스폰지인가 하는 방송에서 그랬던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물을 묻히지 말라는 사람들의 의견은 연마제 때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연마제에 물이 묻으면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치솔로 이를 닦는 것은 연마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치아 표면의 찌꺼기를 제거하려는 것인데, 실제로는 치약없이 치솔만으로 해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연마제가 든 치약을 사용하는데, 마모강 도가 너무 높은 치약을 사용하면 음식의 찌꺼기의 제거는 잘 되지만 부작용으로 치아 마모가 심해지므로 좋지 않은 면도 있습니다.

마모는 특히 치경부라고 하는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근에서 잘 생기는데, 이런 치경부 마모가 생기면 충치와 비숫한 증상을 보이고 충치와 비숫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충치는 치아 한 두개 정도만 침범을 하는데 반해서 치경부 마모는 이가 시려서 치과에 가면 한 쪽에만 3개씩 총 12개를 동시에 치료해ㅑ야 하는 경우도 있게 되므로 마모도 결코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비수한 예를 들자면 때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 얼굴에 있는 이물질은 잘 제거될 지 모르지만 얼굴에 사어를 내서 오히려 안 좋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마모가 너무 잘 되어도 치아에 상처를 내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극단적인 것이고, 어차피 치솔을 쓰므로 치아 마모를 피하기는 어렵고 치솔을 사용하지 않으면 청소가 어려우므로 불가피한 점도 잇습니다.

치약 회사의 연구하는 삶들의 입장에서는 겨우 찾은 연마제를 물을 묻혀서 효울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쉬울 수 있지만, 치과 의사의 입장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치약에 대해서 공부를 하는 예방 치과 시간에 치약을 짜는 법에 대해서 잠깐 애기를 하고 지나가는데, 치약은 선전에서처럼 치솔 위에 덩그러니 짜는 것보다는 치솔모 사이로 짜넣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위에 올려놓으면 이를 닦을 때 한 쪽에 치약이 모두 쏠리는 반면에 치솔모 사이로 짜넣으면 치솔질을 하는 동안 입 안 구석구석까지 치약이 보다 효율적으로 퍼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할 때 생기는 문제가 있는데, 바로 치약이 치솔에 달라붙는 다는 것입니다.

대개 잘 안 씻긴 치약을 보면 바닥에 하얗게 치약이 남아있는 경우가 잇는데, 그 렇게 되면 그 부분에 세균이 자라게 됩니다. 따라서 치솔질 후에 치약을 잘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것을 막기 위해서 치솔에 미리 물을 발라놓으면 치약이 치솔에 덜 달라붙게 됩니다.

그리고, 물을 묻히면 거품도 잘 납니다.

어차피 물을 묻히지 않고 닦더라도 결국 침이 나와서 치약과 섞이게 되는데, 그러면 연마제의 효율은 떨어지므로  

연마제의 효율을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연마제가 물에 적셔서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걱정된다면 침이 섞이는 것을 고려해서 미리 더 강하게 만들었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치솔에 치약을 짤 때는 우선 물을 묻히고, 치약을 치솔모 사이로 짜넣으시는 것이 좋으며, 치솔질을 하고 나면 치솔에 치약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꿋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치약의 연마제 효율은 마모도가 높은 치약을 쓰면 해결되는 것으로, 차에 왁스칠하거나 사포질을 할 때는 그런 지 모르지만, 이를 닦을 대는 연마제의 효율은 생각할 필요가 없는 내용입니다.